“4000만원 미납·잔고 6원?” 도끼 논란에 일리네어레코즈가 급히 밝힌 입장

2019-11-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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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DOK2) 입장 대신 밝힌 일리네어레코즈
일리네어레코즈, “업체가 법률 어긴 정황 해결될 때까지 기다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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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가 보석 대금 미납 논란에 입을 열었다.

15일 CBS노컷뉴스는 일리네어레코즈가 전한 도끼 관련 입장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리네어레코즈는 "해당 업체가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했고, 도끼의 법률 대리인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해당 금액을 지급하지 말 것을 지시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끼가 물품 대금 미납으로 한 미국 소재 주얼리 업체로부터 고소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체 '디스패치'는 도끼가 총 2억 4000만 원의 보석을 가져갔지만, 대금 납입을 요구한 업체에 "미국 수입이 0원이다"라며 지급을 미뤘다고 했다.

일리네어레코즈는 "미국 도끼 법률 대리인 측은 지난달 29일 해당 금액 변제에 대한 실상 파악을 위해 해당 업체에 정확한 채무액(구체적인 영수증), 구입 제품에 대한 자료 등을 문의했으나 업체 측은 일절 회신하지 않았다"라며 "오늘까지도 업체의 한국 법률 대리인과 조정 절차를 원만히 밟고 있었다. 업체 주장만을 담은 보도에 유감을 표하며 조정을 위한 노력을 철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도끼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차량에 넣어둔 다이아몬드 시계 3개, 목걸이, 루이비통 백팩 등을 도난당했다고 전한 바 있다. 주얼리 업체가 요구한 대금은 당시 도둑맞은 물건 대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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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네어레코즈 입장 전문

1. 도끼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쥬얼리 업체인 A사에서 USD 206,000 에 상당하는 귀금속을 2018년 9월 25일 외상 구매하였습니다.

2. A사는 총 금액 USD 206,000 중 USD 171,300을 변제하고 USD 34,700를 변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지만 이는 미국에서의 분쟁과 연관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3.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A사가 해당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의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하였습니다. 따라서,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해당 금액을 지급하지 말 것을 도끼에 지시하였습니다.

4. 미국 도끼 법률 대리인 측은 2019년 10월 29일 해당 금액 변제에 대한 실상 파악을 위해 A사가 정확한 채무액(구체적인 영수증) 및 구입 제품에 대한 자료 등의 문의를 하였으나 A사 측은 일절 회신을 하지 않았습니다.

5. 2019년 11월 6일 A사는 한국 법률 대리인을 통해 도끼의 소속사인 (주)일리네어레코즈로 해당 채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6. 도끼는 공황장애를 비롯한 건강문제로 인해 2018년 11월 부로 국내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동시에 (주)일리네어레코즈의 대표직 및 모든 지분을 정리 후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7. 도끼의 회사 내 직책 및 소유 지분과 관계없이, 본 건은 도끼 개인적 사안입니다. 하지만 (주)일리네어레코즈는 소속 뮤지션의 이미지 손상 등을 우려하여 소송당한 날짜로부터 오늘까지도 A사의 한국 법률 대리인과 조정을 위한 절차를 원만히 밟고 있었습니다.

8. 단순 채무 문제가 아닌 법적 분쟁 요소가 있음에도 A사 측의 주장만을 담은 보도에 도끼와 (주)일리네어레코즈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A사와의 조정을 위한 노력을 철회하고자 합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 및 권익 보호를 위해 가용한 모든 민, 형사 상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