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 1원도 없다“ 마스크 업체 '웰킵스'가 단호하게 입장 밝혔다

2020-01-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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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마스크 판매사인 '웰킵스' 대표이사가 쓴 글
“일부 악덕 개인 판매자나 유통 채널이 폭리를 취하는 것”

웰킵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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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황사마스크 제조 판매사인 '웰킵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일부에서 마스크 가격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웰킵스 대표이사 박종한 씨는 먼저 "우한 폐렴 사태로 웰킵스 황사마스크 공급 부족 사태를 빚은데 대하여 깊이 사과드린다. 추가 잔업 등으로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품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마스크 폭리 사태에 대해 "일부 악덕 개인 판매자나 유통 채널에서 웰킵스 황사마크의 인지도를 이용, 홈쇼핑 등에서 저가에 매입한 제품으로 폭리를 취하여 재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제조업체와 상관없이, 일부 유통업자들이 '우한 폐렴' 사태를 이용해 임의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소리다.

마스크 낀 국내 여행객들 / 뉴스1
마스크 낀 국내 여행객들 / 뉴스1

이어, "웰킵스는 이전의 출고가에서 현재 출고 가격을 단 1원도 인상하지 않았다. 인터넷 판매 가격 또한 마찬가지다"라며 "향후에도 웰킵스는 금번 사태를 이용하여 가격 인상을 절대 하지 않을 것"라는 말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일부 악덕 사업자를 통한 구매를 막기 위해 "쿠팡,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나 백화점, CVS, 본사 직영몰에서 제품을 구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국내에도 나타나며, 최근 마스크 수요가 급속히 느는 가운데 일부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폭리를 취해 눈총을 받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28일과 29일 사이 마스크 가격 상승·주문 취소에 관해 40여 건의 소비자 상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어떤 판매자는 평소 개당 110원 정도였던 마스크를 '우한 폐렴' 사태 이후 가격을 12배 가량 올려 개당 1,398원에 팔기도 했다.

home 최영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