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세계 '편견 지도'

2012-02-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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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디자이너의 국가별 '편견 지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출신 그래픽 디

최근 한 디자이너의 국가별 '편견 지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 얀코 체코프의 작품인데, 우리가 특정 국가나 민족에 갖는 '편견과 스테레오타입'을 모아 새로운 세계 지도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체코프는 여러 국가에서 살면서, 각 나라 사람들이 외국인에 대해서 일종의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하네요.

아래는 미국인이 바라본 아시아입니다. 중국은 수퍼마켓, 일본은 도요타, 러시아는 코미(공산당원을 낮춰 부르는 말), 이란은 사탄, 인도는 카레, 몽골은 야만인. 잘 보이시지 않겠지만 한국은 삼성, 북한은 '닥터 이블'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미국인의 아시아 지도]

그리고 미국인이 바라 본 세계 지도입니다. 미국을 '문명 세계'로 써놨습니다. 남극은 에일리언, 아프리카는...

[미국인의 세계지도]

'편견 지도'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가면 여러 흥미로운 지도들이 나오네요. 몇 가지를 뽑아봤습니다.

[2022년 유럽 지도]

유럽 대부분이 '메르켈 제국' 아래 들어갔군요. (앙겔라 메르켈은 현 독일 총리)

유럽 연합이 다 동유럽에 있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현재 유럽 연합이라는 아이디어에 가장 열성을 보이는 나라들이지요.

중국령 그리스, 대만령 아일랜드, 아이슬란드는 알래스카가 되고, 터키는 여전히 EU 가입 후보국입니다..ㅠㅜ

[베를루스코니의 유럽 지도]

읽어보시면 아실 겁니다...

[영국인이 보는 유럽 지도]

유럽 본토는 '사악한 유럽연합제국', 노르웨이는 '더럽게 잘사는 이교도 부족들', 스웨덴은 '쓰레기 같은 팝뮤직', 핀란드는 '휴대폰'. 스위스는 '초콜렛'.

[그리스의 유럽 지도]

유럽 대부분이 '구두쇠 일중독자 연합'이군요. 터키는 '동부 그리스', 아이슬란드는 하데스, 아일랜드는 키프러스, 러시아는 '그리스정교를 믿는 야만인들' ^^

'한국이 바라보는 세계지도'도 한번 만들어봤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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