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사이트서 '곽현화 인증사진' 해프닝

2012-04-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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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밤 한 보수성향 사이트에서 개그우먼 곽현화 씨(@kwakhyunhw





지난 19일 밤 한 보수성향 사이트에서 개그우먼 곽현화 씨(@kwakhyunhwa)의 이름으로 게시된 인증사진과 함께 정치성향을 밝히는 글을 게시된 것을 두고,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졌는데요.



이날 아이디 '현화'님은 곽현화 씨가 한 팟캐스트 방송을 소개하는 인증샷과 함께, 해당 커뮤니티 이용자들에게 "좌좀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이 사이트 이용자들은, 이 네티즌을 곽현화 씨로 착각하고, '돌출 발언'에 관심을 표했습니다.



[출처=일간베스트 저장소]




이날 아이디 '현화'님은 "돌발 언행을 해서 그런 것이지 좌좀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글과 함께, 인증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출처=일간베스트 저장소]




[출처=일간베스트 저장소]



그는 이어 "방송하다보면 그 때 그 때 분위기에 맞춰줘야 하는 임기응변이란 것이 있습니다"라며 "단순히 그것만 보고 저의 성향이 좌편향이다라고 하시는 것은 저를 아직 모르시고 하는 말씀입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또 해당게시물에서 "사상 검증 꼭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저는 정치적인 부분에 있어 합리적입니다"라고도 주장했네요.

이와 관련 해당 사이트 이용자들은 곽현화 씨를 두고 "수꼴 사이트에 무슨일로 (오셨나요)?", "글 삭제하고 '오유(오늘의 유머)'로 가세요. 여기는 우파갤러리입니다"라는 등의 지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인증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는데요.



해당 커뮤니티 이용자들 사이에서 논란과 의혹이 커지자 아이디 '현화'님은 다시 한 번 글을 올려 "저는 연예인 곽현화가 아닙니다"라고 해명을 한 것 입니다.



그는 새로 작성한 글에서 "라디오 홍보를 위해 인증샷을 받았고, 그걸 여기 남겼을 뿐 입니다. 글을 게시한 후 반응이 너무 뜨겁다보니 이대로 더 방치했다가는 곽현화 씨 본인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 이제 정리를 합니다"라며 "제가 쓴 글은 곽현화 씨와는, 또 그 분의 정치적 주견과도 전혀 상관 없음을 이 자리에서 밝히는 바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출처=일간베스트 저장소]




그는 또 "곽현화 씨 대행으로 일베 홍보를 하겠다는 허락은 받은게 맞다. 그런데 사실 곽현화가 정치적으로 어떤 언행을 보였는지는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일베에 홍보 띄우면 안되는 여자 연예인 명단 좀 대달라"며 요청하기도 했네요.





[출처=일간베스트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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