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때려 숨지게 한 10대 3명 구속영장
2012-11-0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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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경찰서는 9일 담배를 빌려달라고 했다가 욕을 듣자 집단으로 노숙인을 때려 숨지게
부산 영도경찰서는 9일 담배를 빌려달라고 했다가 욕을 듣자 집단으로 노숙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정모(18) 군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 군 등은 지난 1일 오후 10시10분께 부산 영도구 남항동 해안가에서 고기를 구워 먹던 중 곁에 있던 노숙인 김모(54) 씨에게 담배를 빌려달라고 했다가 욕설을 듣게 되자 각목 등으로 폭행,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10시30분께 김씨 시신 발견 당시 사망원인을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가 온몸에 피멍이 발견돼 부검했다.
경찰은 현장 주위 CC(폐쇄회로)TV가 작동되지 않아 수사에 애를 먹던 중 인근에 세워둔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정 군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백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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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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