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4연승' 홍명보호, “부담감 덜었냐” 훅 들어온 질문에 홍 감독 반응
2024-11-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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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과 이라크 5점 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 구축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14일 쿠웨이트를 3-1로 꺾고 4연승을 달린 한국은 현재 B조 6개 팀 중 1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4승 1무(승점 13)를 기록하며 승점 8로 동률을 이룬 요르단과 이라크를 5점 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이러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B조 6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3차 예선 반환점을 도는 경기로, 한국이 승리할 경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팔레스타인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22위로 100위인 팔레스타인보다 78계단 높은 위치에 있다. 또한, 팔레스타인은 이번 3차 예선에서 2무 3패(승점 2)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 예선 1차전에서도 0-0으로 비기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대표팀은 쿠웨이트전 직후인 17일 오후 10시 쿠웨이트를 떠나 18일 요르단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이동 후 곧바로 현지 훈련에 돌입해 컨디션 조율에 나섰다. 홍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제까지 푹 쉬고 오늘 오전에 훈련했다. 날씨가 조금 더웠지만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잘 소화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아주 좋다"고 전했다.
요르단과 이라크가 지난 5차전에서 비기면서 한국의 선두 자리가 더욱 굳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홍 감독은 독주 체제가 부담을 덜어주지는 않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답하며 "상대가 어떤 팀이든 우리가 승점을 많이 따야 한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8일 오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전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을 진행하며 결전을 준비한다. 선수들은 현지 환경에 적응하며 체력과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강조하며 필승 전략을 구상한다.
한편, 한국은 이번 팔레스타인전에서 승리할 경우 B조 1위를 더욱 공고히 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홍 감독과 선수단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결연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가 끝난 뒤 대표팀은 20일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