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천수만 철새와 관광지를 잇는 특별 탐조투어 개최

2024-11-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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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철새 관찰과 관광지 탐방 결합한 맞춤형 투어 운영

서산 천수만에서 관찰되고 있는 기러기 군무 / 서산시
서산 천수만에서 관찰되고 있는 기러기 군무 / 서산시

충남 서산시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에서 철새 관찰과 함께 지역 관광지를 탐방할 수 있는 특별 탐조투어를 12월 1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산버드랜드에서 출발하며, 철새를 관찰하고 서산의 주요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맞춤형 투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별 탐조투어는 기존 대형 버스 투어와 달리, 약 20명 단위의 중형 버스를 이용해 유연한 이동이 가능하다. 참여자들은 간월암, 부석사, 서산해미읍성 등 관광지를 선택적으로 방문하며, 보고 싶은 철새에 맞춘 탐방 노선을 직접 결정할 수 있다.

참여자들이 투어 중 촬영한 사진은 철새, 희귀종, 풍경, 관광지 등으로 구분해 제출받고,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서산 천수만 지역 주민단체인 천수만생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며, 참여 신청은 서산버드랜드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실시해 안전한 탐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천수만에는 약 17만 마리의 철새가 관찰되고 있어 참여자들에게 기러기 군무 등 철새들의 장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2025년 아시아 조류박람회에 대비해 기존 탐조투어 형식을 벗어나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를 철저히 분석해 서산 천수만에서만 가능한 독창적인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 탐조투어는 철새 관찰과 서산의 관광 매력을 결합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