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식품(D-푸드) 수출 협의체 첫 회의 개최
2024-11-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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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수출 관련 전문가 18명으로 구성...협업 네트워크 구축
식품업체 수출애로 해소 및 정보공유 등으로 수출확대 지원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1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식품(D-푸드) 수출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대구식품 수출 협의회는 지역 식품의 수출 증대를 통한 대구 식품산업 육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수출업체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시는 대구식품 수출증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자문을 위해 식품업계와 학계, 수출지원 기관 및 단체 등의 관계자를 18명으로 구성했다.
지역 식품업체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자문과 정보공유 등으로 대구 식품의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9월, LA 한인축제에 처음 참가해 48종의 제품 전량을 판매해 3억 2천만 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현지 바이어와 진행한 상담회에서도 1억 8백만 불의 상담실적과 9백만 불 수출 협약을 체결해 대미 수출에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2년 기준, 미국의 식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2,199억 불이며 같은 기간 한국의 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4억 5천만 불이다.
미국의 식품시장은 한인 중심의 교포시장과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 중심의 주류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K-드라마 등을 통해 인지도가 높은 K-푸드 가운데 취식간편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소비자의 기호와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과 유통 시장별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세계 식품시장의 한 축을 차지하는 미국 식품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4%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 시는 수출 중심의 대구 식품산업 육성으로 대구 식품이 미국 식품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