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 시간 반 이상 운동하면 사망 위험 20% 줄어든다”

2024-11-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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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생활 모든 단계에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장려하는 것이 필수적”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 신체활동을 하면 사망 위험이 22%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령층에서 운동의 사망 예방 효과가 더 크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kapinon.stui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kapinon.stuio-shutterstock.com

지난 22일 스페인 마드리드대 의대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고메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을 통해 미국, 영국, 중국, 대만 성인 200만명의 운동량과 사망 위험을 11년간 추적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주당 권장 운동량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사망 위험이 22% 낮았다. 특히, 운동량이 많을수록 사망 예방 효과가 더 컸다.

주당 권장량만큼 운동하지 않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권장량만큼 운동하는 그룹의 사망 위험은 14% 낮았다. 운동량이 권장량의 2배인 그룹은 22%, 3배인 그룹은 25%, 4배와 5배인 그룹은 각각 26% 낮았다.

또한, 권장량 이상 운동할 경우 연령대별 사망 위험 감소 폭은 20대에서는 16%였으나, 80세 이상에서는 22%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이 나이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절대적인 사망 위험은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망 원인도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고메스 교수는 "건강한 노화와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성인 생활 모든 단계에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장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