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딸' 조혜정, 아버지 미투 논란 이후 첫 심경 전했다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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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기쁜 일에 기뻐하지 못해"
배우 조혜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근황과 진솔한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조혜정의 개인 채널 '조혜정'에는 "포커스 촬영.. 그리고 하고 싶었던 말을 해 보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며 그녀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에 대한 다짐이 담겼다.
조혜정은 영상에서 영화 포커스 출연 소식을 전하며, 준비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다른 작품과 일정이 겹쳐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며 "직전 작품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운동도 병행했고 틈틈이 시간을 쪼개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소한 일상을 공개해왔던 조혜정은 이번 영상에서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감정에 치우치는 것을 경계하며 살아왔다. 기쁜 일이 있어도 온전히 기뻐하지 못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고 고백했다.
최근에는 "순간의 감정에 솔직해지려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을 돌아보고있다"며 "기쁨은 온전히 느끼고 행복함을 표현하며 힘듦과 지침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정은 "지금의 내가 더 마음에 든다"며 "이런 변화가 나를 더 용감하게 만들었다. 어떤 감정이 와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일 자신이 있다"고 덧붙이며, 단단해진 내면을 드러냈다.
조혜정은 배우 조재현의 딸로, 2018년 아버지의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조혜정 역시 큰 여파를 겪으며 한동안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복귀하며 배우로서 다시 발돋움했다.
조재현은 여전히 활동을 중단한 채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