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한국철도공사, 철도관광 활성화로 생활인구 유치 ‘맞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27일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철도관광과 연계하여 보령시의 관광과 생활인구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보령시와 협력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보령시는 철도역과 주요 관광지 간 연계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철도공사는 2025년부터 철도를 이용해 보령을 방문하는 자유여행객들에게 QR코드 인증을 통해 열차운임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협약에 참여한 88개 여행사와 함께 보령과 연계된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철도운임 50% 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보령시는 이 혜택을 이용한 관광객들에게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보령석탄박물관, 성주산자연휴양림 등의 입장료를 할인하고, 대천해수욕장의 보령머드화장품 직영점에서 머드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를 이용해 보령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한국철도공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철도관광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보령시의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