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서 '최고 시청률' 찍었다… '용두용미' 종영으로 난리 난 한국 드라마
2024-11-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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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성장 이야기
가족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결말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이 대미를 장식하며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벅찬 결말을 그려냈다.
지난 27일 방영된 15, 16회에서는 먼 길을 돌아 결국 서로에게 닿은 다섯 식구가 진짜 가족으로 조립되는 여정을 마무리하며 시청자들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수도권 3.9%, 전국 3.7%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한 이 작품은 마지막까지 열띤 호응 속에서 완벽한 피날레를 맞았다.
15회에서는 김산하(황인엽)와 윤주원(정채연) 연애를 둘러싼 두 아빠의 상반된 반응이 그려졌다. 김대욱(최무성)은 이들의 사랑을 지지했지만, 윤정재(최원영)는 딸에 대한 걱정으로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김산하와 윤주원은 윤정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특히 김산하 어머니 권정희(김혜은)가 윤주원을 찾아와 두 사람의 이별을 요구하며 갈등을 더했다.
하지만 윤주원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의 의미를 찾아냈다. 사랑이 무엇인지 묻기 위해 윤정재를 찾아간 그녀는 결국 자신의 마음이 김산하를 향한 사랑임을 깨달았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설렘을 동시에 안기며 극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최종회에서는 김산하와 윤주원이 마침내 윤정재 허락을 받고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강해준(배현성)과 박달(서지혜) 사이에도 풋풋한 로맨스가 싹텄다. 강해준은 박달의 소개팅 상대와의 농구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그의 마음을 얻으며 새내기 커플 탄생을 알렸다.
한편 윤정재와 강해준 어머니 강서현(백은혜)은 오랜 인연 끝에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결혼에 골인했다. 강서현 프러포즈로 시작된 이들 결혼식은 김대욱 축가와 온 동네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마무리됐다. 세 청춘과 두 아빠가 하나로 이어진 진짜 가족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찬사를 받았다.
▣ 다채로운 캐릭터와 배우들의 시너지
'조립식 가족'은 다양한 사연을 지닌 다섯 식구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청량한 영상미와 감성적인 연출은 매주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잡았고,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은 드라마 완성도를 높였다.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이 선사한 청춘의 싱그러움, 최원영과 최무성의 묵직한 존재감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황인엽은 메이킹필름에서 "김산하로 살아온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정채연과 배현성 역시 마지막 촬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이 작품이 가족처럼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 글로벌 팬들의 사랑까지
'조립식 가족'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까지 한몸에 받았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는 방영 6주차 기준 140개국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미국, 브라질, 프랑스 등 88개국에서는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평점 9.7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얻었다. 시청자들은 다양한 형태 사랑을 따뜻하게 그린 이야기라며 이 작품에 극찬을 남겼다.
▣ 따스한 온기로 남은 가족 이야기
'조립식 가족'은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 가슴을 뜨겁게 했던 이 드라마는 진짜 가족으로 조립된 다섯 식구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아름답게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