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대 간호학과 홍자형 졸업생, 남부대에 발전기금 전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남부대학교 간호학과(학과장 김정숙)는 11월 26일 대학 본부 대회의실에서 의미있는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친오빠와 함께 간호학과 동문 홍자형(2017학번)이 직접 100만원 기부를 위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홍자형 졸업생은 “2019년, 학생 시절 광주 송정동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했었습니다. 오빠는 중환자실에, 저 역시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상황이었으며, 한 순간에 집이 사라지는 큰 어려움이 몰려와 너무 힘들었었습니다. 그때 학과의 교수님 및 학교의 교직원, 친구들의 기부와 정서적 지원으로 큰 용기와 힘을 얻게 되었고 무사히 2022년 2월에 졸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일찍 왔어야 하는데, 오히려 제가 감사함의 보답을 늦게 하는 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현재 홍자형 졸업생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3년차 간호사로 재직 중이며, 간호 대상자 한 분 한 분에게 따뜻한 간호실천을 통해 간호 전문가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이번 발전기금 전달식은 재학생에게는 도전과 희망의 상징으로, 학과 교수들은 훌륭한 생각과 관대한 행동을 해준 홍자형 학생에 대해 깊은 특별한 감사를 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