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정전기, 염증까지 생길 수 있어…예방하는 꿀팁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정전기, 미리 주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정전기란, 전기가 축적된 몸이 물체와 마찰할 때 전기가 한꺼번에 이동하는 것이다. 순간 찌릿한 느낌이 든다.

겨울처럼 습도가 낮고 건조한 날씨에는 전기가 외부로 흡수되지 못하고 몸속에 저장되기 때문에 정전기가 더 자주 발생한다.

그런데 정전기를 유독 자주 겪는 사람이 있다.

건성 피부, 술과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그렇다. 몸 속 수분이 바깥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정전기를 그냥 지나가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전기가 심하면 피부 가려움증이나 염증까지 생길 수 있다.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머릿결도 거칠게 만들고 고막을 파열시키거나 이명을 유발하기도 한다.

정전기를 줄이려면 실내 습도는 50~60% 내외로 유지하고 피부와 모발에 보습을 해줘야 한다. 손에는 핸드로션을 바르고, 머리 감을 땐 샴푸 외에도 린스·트리트먼트를 사용해 수분을 공급하는 게 좋다.

샤워 후 바디로션을 바르고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수분도 보충해줘야 한다.

입었을 때 유독 정전기가 잘 생기는 옷이 있다면, 입기 전 욕실에 잠시 놔둬서 습기를 적당히 머금은 상태로 만든 뒤 입으면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다.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만지기 전 3초쯤 손톱을 먼저 대거나 손에 입김을 불어 습하게 만들어야 한다.

자동차 손잡이와 같은 특정 물체를 만질 때 정전기가 잘 일어나면 바로 만지지 말고 동전이나 열쇠 등으로 먼저 건드려 정전기를 흘려보낸 뒤 잡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