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마우스와 떠나는 여름 크리스마스…호주 크루즈 여행 인기
2024-11-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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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즐기는 디즈니 크리스마스 크루즈
디즈니 크루즈 라인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한 크리스마스 테마 크루즈 ‘홀리데이 디즈니 매직 앳 씨(Holiday Disney Magic at Sea)’를 선보였다.
이번 크루즈는 △시드니 △오클랜드 △멜버른을 경유하며 태즈먼해를 항해하는 일정으로 구성됐으며, 첫 출항은 11월 24일 멜버른에서 시작됐다. 디즈니 크루즈는 지난해 10월 호주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시즌이다.
이번 크루즈에는 디즈니 크루즈 라인의 대표 선박 중 하나인 ‘디즈니 원더(Disney Wonder)’가 투입됐다. 이 선박은 875개의 객실을 갖춘 아르누보 스타일로, 디즈니 작품인 △공주와 개구리 △겨울왕국 △인어공주를 테마로 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선박 내부와 외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하기 위해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졌으며, 디즈니 캐릭터들도 크리스마스 복장을 입고 탑승객을 맞이한다. 특히, 12월 24일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일정에서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의상의 산타를 만날 수 있다.
호주의 여름 크리스마스를 고려해 선박에는 △아쿠아 랩 △구피의 수영장 △물놀이장 △키즈 클럽 등 다양한 수영 시설이 운영된다. 성인 전용 코브 풀도 따로 마련돼 있어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뮤지컬 △공연 다이닝 △룸서비스 △스포츠 시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대부분의 행사와 식사는 숙박료에 포함돼 있어 투숙객들은 추가 비용 없이 24시간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크루즈 비용은 일정과 출발지에 따라 다르며, 12월 시드니 출발 기준 3박 요금은 1인당 1695달러(약 235만 원)부터 시작된다. 크리스마스 테마 크루즈는 내년 1월 3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디즈니 크루즈의 크리스마스 테마 항해는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여름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