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육지 철도 이용 시 요금 50% 할인 혜택
2024-11-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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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로 연결된 울릉도 관광 활성화 전략
QR코드로 즐기는 울릉도 여행 할인 혜택
울릉군과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27일 철도를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군과 철도공사가 함께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철도가 없는 섬 울릉도의 관광 매력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담겼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릉도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은 철도를 이용해 포항, 울진, 강릉 등의 울릉도행 여객선터미널이 있는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로 입도한 뒤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QR코드 인증을 하면 이전에 이용했던 철도 요금의 5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인증이 가능한 주요 관광지는 천부해중전망대, 박정희1962(옛 군수관사), 태하향목모노레일, 남서모노레일, 봉래폭포, 관음도, 독도전망대케이블카, 우산박물관, 수토역사전시관, 안용복기념관 등이다. 이들 명소는 울릉도의 자연과 역사를 아우르는 주요 관광지로 꼽힌다.
울릉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사계절 관광지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울릉군은 관광 홍보 인스타그램 계정 비짓울릉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전을 진행 중이며, 철도 연계 관광 상품 개발, 바다포차 운영,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 하이킹 및 트레일러닝 대회 등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과 한국철도공사가 함께 협력해 관광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울릉도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그리고 33개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 중인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철도를 활용한 관광 증진 등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