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 차릴 정도...” 첫방부터 미친 전개로 시청률 터진 '한국 드라마'

2024-12-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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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난리 난 '한국 드라마'
1회 시청률 전국 기준 4.2%, 수도권 기준 4.7% 기염

'정숙한 세일즈' 후속 JTBC 새 토일드라마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다리미 패밀리’와 ‘열혈사제2’ 치열한 인기 경쟁 속 첫 방부터 시청률 4%를 돌파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JTBC '옥씨부인전' 1회 방송 장면 일부 / JTBC '옥씨부인전'
JTBC '옥씨부인전' 1회 방송 장면 일부 / JTBC '옥씨부인전'

정체는 바로 임지연, 추영우 주연의 사극 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이다.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다.

‘옥씨부인전’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4.2%, 수도권 기준 4.7%(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정숙한 세일즈’의 첫 방송 시청률(3.9%)보다 0.3%p 상승한 기록이기도 하다. 첫 방송부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노비 임지연의 처절한 생존기가 서막을 열었다. 주인의 가혹한 학대와 멸시에 시달리며 고통 속에 살아가던 그녀가 뜻밖의 기회를 통해 양반 집안 아씨로 거듭나게 되는 극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다. 구덕이(임지연)의 파란만장한 삶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 김낙수(이서환)와 그의 딸에게 온갖 모욕을 받으면서도, 언젠가 아버지 개죽이(이상희)와 함께 도망쳐 자유롭게 살겠다는 희망을 품은 구덕이의 고된 삶이 그려졌다. 병든 어머니를 산 채로 매장했던 주인댁의 잔혹한 만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덕이는 사람답게 살겠다는 의지로 온갖 품삯을 모으며 하루하루를 버텨나갔는데 그 모습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잣거리에서 지두를 팔던 구덕이는 전기수의 공연이 열리던 자리에서 우연히 송 대감 댁 맏아들 송서인(추영우)을 마주쳤다. 그는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와 혼담이 오가던 상대였지만, 신분을 숨긴 채 구덕이와 작은 오해로 얽히며 인연을 맺었다. 노비임에도 비범한 식견을 지닌 구덕이에게 송서인은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구덕이는 “맞아 죽지도, 굶어 죽지도 않고 평범히 늙어 죽는 것”이라고 답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녀에게서 삶의 의미를 깨달은 송서인은 곧 그녀가 자신과 혼담이 오가던 여인의 몸종임을 알게 되고 깊은 혼란에 빠졌다.

유튜브, JTBC Drama

그러나 송 대감 댁 생신 연에서 몰래 부엌일을 하던 구덕이는 소혜 아씨의 눈을 피해 송서인이 머무는 별당에 숨어들었다가 그와 내통했다는 오해를 받게 되면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았다. 주인아씨의 혼삿길을 막은 죄로 멍석말이를 당하는가 하면, 주인어른의 침소에 들 위기에 처한 구덕이는 주인댁을 발칵 뒤집어 놓은 뒤 아빠와 함께 탈출을 감행했다.

뜻밖에 얻은 자유였지만, 도망 노비로 쫓기는 삶은 쉽지 않았다. 아버지 개죽이는 자신이 짐이 될까 염려해 구덕이를 홀로 남기고 떠났고, 구덕이는 아버지와 머물던 주막에서 주모 끝분이(김정영)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주막에 머물게 된 아씨 옥태영(손나은)을 만나면서 구덕이의 운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옥태영은 구덕이를 천대하던 소혜 아씨와는 달리 그녀를 친구로 대하며 존중했고, 화적 떼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도 자신이 아닌 구덕이를 구하며 생을 마감했다.

정신을 차린 구덕이는 자신을 옥태영으로 오해하는 옥씨 가문의 사람들과 마주했다. 옥태영이 맞느냐는 할머니(김미숙)의 물음에 구덕이는 망설임 끝에 “네”라고 답했다. 그녀의 이 첫 번째 거짓말이 앞으로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JTBC Drama

첫 회부터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신분을 뛰어넘어 사람답게 살고 싶어 하는 노비의 삶을 재치 있게 그리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각 인물의 개성과 감정이 섬세하게 묘사된 배우들의 열연,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연출, 세련된 영상미가 완벽한 삼박자를 이뤘다는 평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극의 배경이 된 그림 같은 설경부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등을 언급하며 호평을 쏟아냈다. “완전 재밌네”, “시청률 10% 이상 몇 주 안에 갈 것 같음”, “남주 괜찮네요. 신선하고”, “다음 편이 기대돼요”, “오늘은 꼭 본방사수합니다”, “첫 방송부터 몰입감 있고 앞으로가 기대된다”, “남주 연기 너무 잘하네요”, “본방사수. 완전 빠졌음”, “배우들 멋진 장면 만든다고 고생 많았을 듯. 설경 너무 멋졌어요”, “연기력도 멋지고 스토리도 좋았지만 겨울 풍경 너무 멋져요”, “특히 1회는 전개가 어찌나 빠른지 정신 못 차릴 정도…대박 날 듯”, “1회부터 몰입감 장난이 아닌데”, “오랜만에 볼 만한 위로 받는 드라마 만났어요”, “믿고 보는 임지연. 캐스팅 정말…”, “연기 구멍이 없네요. 2회 빨리 보고 싶네”, “남주 딕션 좋고, 비주얼 좋고... 시청률 10% 장담” 등 반응이 줄을 이었다.

배우 추영우와 임지연(오른쪽)이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이다 / 뉴스1
배우 추영우와 임지연(오른쪽)이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이다 / 뉴스1

옥씨부인전, 꼭 봐야 할 3가지 포인트

찐 대세 배우들의 조화! 임지연 X 추영우 X 김재원 X 연우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

'옥씨부인전'은 임지연, 추영우, 김재원, 연우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분해 극을 이끈다. 임지연은 구덕이 역할로 강렬한 감정을 전달하며, 추영우는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김재원과 연우는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캐릭터들로 등장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인다.

도망친 노비가 얻게 된 아씨의 삶! 신분을 뛰어넘는 여성의 도전

구덕이(임지연)는 고통받던 신분을 벗어나기 위해 도망친다. 그리고 우연히 옥태영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그녀는 숨겨왔던 재능을 펼치고 사람들을 돕기 시작한다.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는 구덕이의 강한 의지는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준다.

◆아씨가 된 노비와 전기수가 된 명문가 장남의 비밀스러운 사랑

구덕이와 송서인(추영우)의 관계는 복잡하고 위험하다. 서로의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가는 그들은 위기 속에서 깊은 감정을 나누게 된다. 이 두 사람의 진실한 사랑은 정체가 드러날 위험 속에서도 점점 더 깊어져 가며, 그들의 이야기는 긴장감과 애틋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2회는 오늘(1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배우 연우와 김재원(오른쪽)이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연우와 김재원(오른쪽)이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이하 JTBC ‘옥씨부인전’ 재방송 편성표

**12월 1일 (일)**

11:50 1회 재방송

16:50 1회 재방송

22:30 2회

**12월 2일 (월)**

11:20 1회 재방송

13:00 2회 재방송

**12월 3일 (화)**

14:00 1회 재방송

15:40 2회 재방송

**12월 4일 (수)**

20:50 1회 재방송

22:30 2회 재방송

**12월 5일 (목)**

12:40 1회 재방송

14:00 2회 재방송

**12월 6일 (금)**

23:50 1회 재방송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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