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 때마다 고민, 참기름 vs 들기름 더 좋은 건?

2024-12-17 11:21

add remove print link

올리브유보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효과 좋아

참기름과 들기름, 어떤 기름이 건강에 더 좋을까.

참기름과 들기름은 나물, 반찬, 고기 등을 요리할 때 자주 쓰인다. 고소한 향에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어느 가정집이나 필수 재료로 손꼽힐 정도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를 봐도 올리브유보다 낫다.

참기름은 오메가 6지방산인 리놀레산이 45.4%,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 40.3%로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1개월간 식이 지방을 참기름이나 올리브유로 대체한 연구 결과 혈중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었으며, 올리브유에 비해 참기름의 저하 효과가 더 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Jung U-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Jung U-shutterstock.com

또한 참기름에 함유되어 있는 리그난 성분은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암세포 증식 억제, 노화 억제, 혈압 상승 억제등의 다양한 생리 활성 기능이 입증됐다.

참기름은 일반 식물성 유지에 비해 보관도 쉽다. 기름의 산패를 막아주는 리그난, 감마토코페롤 같은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참기름의 유통기한은 24개월로 비교적 길고 개봉 후에도 실온에서 3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하지만 참기름의 발연점은 170℃로 낮아 열을 가할 경우 쉽게 산패되므로 열을 가하지 않는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한편 들기름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다. 이는 산패가 되기 쉬워 산소와 접촉을 피하고, 소량씩 자주 구입해 장시간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들기름의 유통기한은 6개월 정도로 짧으며, 특히 개봉 후에는 냉장온도(0~5℃)에서 1개월 이내 사용해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rtin1-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rtin1-shutterstock.com

참기름과 유사하게 발연점이 170℃로 낮으므로 주로 열을 가하지 않는 무침 요리용으로 적절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참기름과 들기름은 특징이 다를 뿐 어느 게 더 좋다고 말할 순 없다.

가급적 두 기름 모두 열을 가하지 않거나 낮은 온도의 조리에 사용하고, 들기름은 특히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