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녹는다”... '8090 감성 직격타' 최항석과 부기몬스터x정인, 소름 돋는 라이브로 레전드 찍었다
2025-09-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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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 라이브 영상 공개

국내 대표 블루스 밴드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그리고 가수 정인이 함께한 신곡 ‘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의 밴드 버전 라이브 영상이 지난 5일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라이브 영상은 음원으로 접했던 감성과는 또 다른 생생한 현장감을 전하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정인은 시작부터 특유의 짙은 음색과 깊은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소울 디바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단연 돋보인 그의 보컬은 그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처럼 작용하며 듣는 이의 마음을 차분히 적셔낸다.
최항석의 연주는 마치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흐름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감정을 끌어올린다. 또한 파워풀한 보컬이 연주와 어우러지며 그의 무대는 밴드와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음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들의 호흡은 인위적인 연출이 아닌, 진심 어린 교감에서 비롯된 것처럼 느껴진다. 음악이 단순한 청각적 경험을 넘어 시간과 기억을 잇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라이브 클립은 증명해 보인다. 각자의 음악적 결이 어우러지는 순간, 익숙함은 새로움이 되며 그 새로움은 다시금 오래된 추억을 소환한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울림은, 이 곡을 듣는 모든 이의 마음속에 조용히 내려앉는다.
이 곡은 1980~1990년대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블루스 기반의 곡이다. 멜로디에는 당시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가사에는 김건모, 신승훈, 이문세 등 그 시절을 대표한 뮤지션들의 음악에 대한 애정과 향수가 배어 있다. 단순한 복고풍이 아닌 시대를 아우르는 감정의 연결선이 살아 있는 곡이다.
‘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는 지난 4일 음원으로 먼저 공개됐다. 공개 직후부터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그 시절 감성이 살아난다”, “마음에 와닿는 노래”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여기에 라이브 클립이 더해지며 그 감동이 배가됐다.
음원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하는 밴드 라이브 영상은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1980~1990년대 음악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