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서울 설 차례상 비용' 대형마트는 25만 8000원, 전통시장은…

2025-01-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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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조사해 발표한 내용

2025년 서울에서 설 명절 차례상을 차리려면 얼마의 비용이 들까?

올해 서울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할 때 드는 비용이 조사됐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약 22만 4000원, 대형마트는 약 25만 8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13일 서울 시내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유통업체 총 25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조사는 6∼7인 가족 기준으로 34개 주요 성수 품목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이번 조사 결과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22만 4040원으로 대형마트(25만 8854원)보다 3만 4814원(13.4%) 저렴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비용은 1.0%, 대형마트 비용은 2.5%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통시장의 경우 대형마트보다 과일(배·곶감), 임산물(대추·밤), 나물(고사리·도라지), 채소(시금치·대파·알배기배추), 수산(부세·다시마·동태), 축산(한우 양지·돼지고기·닭고기), 가공식품(두부·맛살·약과)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대형마트의 경우 과일(사과), 채소(무), 축산(한우 우둔살), 양곡(쌀), 가공식품(밀가루·다식·청주·식혜)을 상대적으로 싼값에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가락시장에 인접한 가락몰의 구매 비용은 21만 4498원으로 지난해보다 5.3% 상승했다. 다만 전통시장,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각각 4.3%, 17.1% 저렴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품목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일부 과일 품목이 생육기 고온으로 낙과·열과 현상이 발생해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채소 품목도 이상기후로 생육이 좋지 못해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은 수급이 안정돼 지난해보다 시세가 소폭 올랐고 수산물은 정부 비축 물량 방출 등으로 설 성수기 공급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전통시장 자료 사진.     올해 서울에서 설 명절 차례상을 준비할 때 드는 비용이 알려졌다. 2025년 서울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할 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약 22만 4000원, 대형마트는 약 25만 8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전통시장 자료 사진. 올해 서울에서 설 명절 차례상을 준비할 때 드는 비용이 알려졌다. 2025년 서울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할 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약 22만 4000원, 대형마트는 약 25만 8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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