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00만 원 지원금 지급” 파격 선언...국내 어느 지역?

2025-01-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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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원금 '261억 원' 설 명절 전후로 지급 완료 예정

설 명절을 앞두고 일부 지자체들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가운데, 전 군민에게 1인당 100만 원의 파격적인 지원금을 지급하는 국내 지역이 화제다.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 자료 사진 / 뉴스1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 자료 사진 / 뉴스1

정체는 바로 전남 영광군이다. 23일 광주드림 등에 따르면 영광군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내수 활성화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민생경제회복지원금’ 1차분을 신청받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번 지원금은 군민 1인당 100만 원씩 지급된다.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각각 50만 원씩 두 차례에 걸쳐 제공될 방침이다. 설 명절에 지급되는 1차 지원금은 앞서 13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 후 1~2일 내에 영광사랑카드로 지급된다.

전체 군민 5만 2333명(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포함)이 대상이며, 올해 총 지원금 규모는 524억 2700만 원(군비 전액)이다. 이 중 1차 지원금인 261억 원은 설 명절을 전후로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신청은 지급 기준일인 2024년 12월 27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영광군에 주소를 둔 군민을 대상으로 한다. 지급기준일 다음날부터 전출, 사망, 말소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영광사랑카드로 지급되는 지원금은 9월 30일까지 30억 원 초과 가맹점을 제외한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기한 내에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설맞이 민생회복지원금, 꼭 알아야 할 5가지 핵심 포인트>

설 명절을 앞두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민생회복지원금’ 또는 ‘민생안정지원금’ 등을 지급하고 있다. 지원금의 명칭과 금액, 신청 방법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사항을 정리했다.

왜 지급하나?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

민생회복지원금은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소상공인과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각 자치단체는 이 지원금이 침체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자금이 지역 내에서 순환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급 방식: 현금 대신 지역화폐·상품권

이번 지원금은 과거 코로나19 재난지원금처럼 현금이 아니라,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다.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내 소상공인 운영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비를 지역 내로 제한한다.

-유흥업소,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나,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방식은 대형 자본보다 소규모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설계됐다.

지역별 지원금 지급 사례

지방자치단체마다 지급 조건과 금액, 신청 방법이 다르니 자신의 거주지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경기도 광명시: 1월 15일 기준 주민등록이 된 시민 전원에게 1인당 10만 원씩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한다. 신청은 1월 23일부터 가능하며, 지급일은 신청 후 1~3일 이내다. 받은 지원금은 4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전북 정읍시·남원시·완주군: 지역 주민 모두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광주광역시: 광주상생카드의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인상하며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부산·서울: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다.

신청 시 주의할 점

민생회복지원금을 신청할 때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공식 경로 이용: 해당 자치단체의 공식 홈페이지나 공지된 경로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허위 정보 주의: SNS 등에서 유포되는 허위 정보에 속지 않도록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 신청 시 필요한 개인정보 입력이 피싱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신청 기간과 정보 정확성

지원금을 받으려면 각 지방자치단체가 정한 신청 기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신청 기간이 지나면 접수가 불가하며, 모든 신청서 정보는 정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허위 정보 기재 시: 지원금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며,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려는 정책이다.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시행 중인 지원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기간 내에 올바르게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지원금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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