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순위' 3위 대만, 2위 일본, 1위는 바로...

2025-02-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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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간 국민은 2869만명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총 1637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은 3000만명에 육박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관광 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서울 경복궁에서 관람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30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했다.  / 뉴스1
설 연휴 마지막 날 서울 경복궁에서 관람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30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했다. / 뉴스1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방한 관광객이 1637만명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2023년보다 48.4%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94%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1750만명에서 2020년 252만명으로 급감했고, 2021년에는 97만명까지 줄었다. 이후 2022년 320만명, 2023년 1103만명으로 증가하며 1000만명대를 다시 넘어섰다.

국가별 방문객 수를 보면 중국이 46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일본(322만명), 대만(147만명), 미국(132만명)이 이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2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22.6% 증가한 수치이며, 2019년의 87%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

눈이 내린 후의 경복궁 광화문 자료 사진 / 뉴스1
눈이 내린 후의 경복궁 광화문 자료 사진 / 뉴스1

12월 기준으로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중국으로 30만7000명이 찾았다. 그다음으로 일본(25만1000명), 대만(11만9000명), 미국(9만6000명), 싱가포르(6만2000명) 순이었다.

특히 대만, 미국, 싱가포르에서 온 관광객 수는 2019년 같은 달보다 각각 31.3%, 23.9%, 45.8% 증가했다. 반면 일본과 중국은 2019년 대비 각각 98%, 60%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 그쳤다.

한편,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은 총 286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사실상 완전히 회복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은 272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4% 증가했다. 이는 2019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16% 더 많은 수치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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