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대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관광지 넘버원

2025-02-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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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년 한국에서 꼭 방문해야 할 대표 관광지로 뽑혀

대전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시 제공.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시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격년으로 발표하는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에서 꼭 방문해야 할 대표 관광지를 선정해 소개하는 목록이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이번 선정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곳은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대전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로 손꼽힌다. 특히 출렁다리인 ‘장태산 하늘길’을 걸으며 좌우로 우거진 메타세쿼이아를 감상할 수 있고, 어드벤처 스카이타워에 오르면 장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 대전시 제공.
장태산 자연휴양림. / 대전시 제공.

하지만 이번 선정 과정에서 대전이 광역시 중 유일하게 한 곳만 포함됐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한국관광 100선이 국내 관광 명소의 기준이 되는 만큼, 대전의 관광 콘텐츠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대전은 2013년 한국관광 100선이 시작된 이래 계족산 황톳길과 장태산 자연휴양림이 번갈아 선정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 2023년에는 두 곳이 빠지고 한밭수목원이 포함된 적이 있으나, 이처럼 관광지가 제한적인 것은 도시의 관광 경쟁력 부족을 방증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대전의 대표 관광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시에서도 더 많은 관광객이 장태산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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