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3·1절 맞아 가족 체험 프로그램 ‘3·1운동 이야기’ 운영

2025-02-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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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 3월 1~3일 확대 진행…유관순 열사 생가·아우내장터서 역사 현장 학습

이화학당 시절 유관순의 모습 / 독립기념관
이화학당 시절 유관순의 모습 /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이 3·1절을 맞아 가족 단위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3·1운동 이야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존 3월 1일 단일 행사에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매일 1회씩 확대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독립기념관 제3전시관(겨레의 함성), 유관순 열사 생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을 탐방하며 3·1운동이 천안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된 과정을 체험한다. 특히 당시 신문기사와 재판 기록 등 학예사의 해설을 통해 유관순 열사 일가와 아우내장터 만세 운동 주역들의 구체적 행적을 추적하는 미션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민중 주도로 펼쳐진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며, 모든 활동은 무료로 제공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연령·계층을 넘어 전 국민이 하나 된 3·1운동 정신을 가족과 함께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참가 신청은 5일부터 독립기념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된다. 프로그램 당일 참가자에게는 교육 자료와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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