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역사의 향기 속으로… 전남 명소 BEST 8
2025-02-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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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다산초당·녹우당 등 추천 여행지로 선정
전라남도가 2월 추천 여행지로 목포근대역사관과 동본원사, 강진 다산초당과 영랑생가, 해남 대흥사와 해남윤씨 녹우당, 영암 도갑사와 구림마을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목포근대역사관은 목포의 근대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 공간으로, 당시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동본원사는 1930년대에 세워진 일본 불교 사찰로, 일본 목조 불당 건축양식이 돋보인다. 현재는 문화센터로 운영되며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강진의 다산초당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유배 생활을 하며 '목민심서'를 집필했던 곳으로, 다산의 철학과 조선 시대 사색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다. 영랑생가는 한국 서정시의 대표적 시인 김영랑의 생가로,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시의 소재가 됐던 샘과 감나무, 장독대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그의 작품 세계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해남의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사찰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도 있다. 녹우당은 조선 시대 문인 윤선도가 머물렀던 곳으로, 당시 사대부 가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통 가옥이다.
영암의 도갑사는 신라 말기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오랜 세월 법등을 이어오고 있다. 구림마을은 삼한 시대부터 형성된 마을로, 2200년 역사를 간직한 전통 가옥과 고목들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해부터 14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 채널을 통해 매월 꼭 가봐야 할 여행지 4곳을 선정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남의 숨겨진 명소들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