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신청자가 더 많았다… 100명 모집에 '2천 명' 넘게 몰린 소개팅 행사
2025-02-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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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지원자 비율 41:59
'설렘 in 한강' 당시 27쌍 커플 탄생
서울시에서 진행한 소개팅 행사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서울시는 '설렘, 아트나잇' 참여자 접수 결과 100명 모집에 총 2356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설렘, 아트나잇'은 25~45세 미혼 남녀 100명에게 만남 기회를 제공하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소개팅 행사다. 오는 14일 서울 한남동 한화손해보험 사옥에서 오후 7~11시쯤 진행된다.
행사는 예술 테마의 눈맞춤 퍼포먼스, 1:1 대화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말미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한 뒤 개별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 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설렘, 아트나잇'은 시가 두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이전 행사 대비 남성 신청자 수는 많이 줄었으나 여성 참여 비율은 올랐다. 남성은 974명이 신청해 19: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여성은 1382명이 신청해 2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자 나이대로는 25~29세가 17%, 30~34세가 40%, 35~39세가 31%, 40~45세가 12%로 나타났다.
시는 참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를 검토한 후 추첨을 통해 각각 남성 50명, 여성 50명을 선발해 오는 7일 문자로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제출된 참가신청서, 주민등록등본(초본),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를 통해 소재지 확인, 직장(소득), 미혼 여부 등의 자격요건을 검증한다. 이후 성범죄자 알림e(여성가족부)를 조회하는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자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첫 번째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설렘 in 한강'이 열렸다.
당시 행사는 무려 27쌍이 커플로 성사돼 매칭률 54%를 기록했다. 최종 100명 모집에 남성 1679명, 여성 1607명이 신청해 약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진행된 행사는 한강 요트 체험, 1:1 대화, 칵테일 데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매칭된 27쌍의 커플에게는 식사권·문화 체험 관람권 등 약 30만 원 상당의 데이트 패키지를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