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중국서 '날벼락' 소식 전해졌다

2025-02-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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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팀, 감염 능력 뛰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발견됐다.

중국 우한의 한 연구실에 놓인 실험용기들 / EPA=연합뉴스
중국 우한의 한 연구실에 놓인 실험용기들 / EPA=연합뉴스

중국 연구팀이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인간 수용체를 사용해 박쥐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를 발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배트우먼'으로 불리는 유명한 중국의 바이러스학자 시정리 광저우실험실 연구원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저우과학원과 우한대학, 우한바이러스학 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HKU5-CoV-2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포함된 메르베코바이러스(merbecovirus) 그룹으로 분류되는 코로나바이러스다.

해당 바이러스는 인간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하는 특성이 있어 NL63(일반 감기 바이러스)와 유사한 특성을 띠며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인간에게 감염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Cryo-EM(극저온 전자현미경) 기술을 이용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연구진은 박쥐 샘플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했을 때 인간 세포뿐만 아니라 장기 조직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관해 연구진은 "박쥐 메르베코바이러스는 직접 전염되거나 중간 숙주에 의해 촉진되는 등 인간에게 전염될 위험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소식에 뉴욕증시에서는 백신 업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트레이더 사이에서 회자한 까닭이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백신 개발로 주가가 급등했던 모더나(NAS:MRNA)는 이날 한때 6% 넘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후 장 들어서는 5% 후반대로 상승률이 축소하기도 했다.

존슨앤드존슨과 암젠도 2% 안팎 오르는 등 다른 관련 종목도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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