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AI 책 읽어주는 로봇’ 첫선…어린이 ‘스마트 독서’ 시대 연다

2025-02-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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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전 기술 활용, 어린이집·유치원 대상 대여…상상력·독서 재미 ‘쑥’

책 읽어주는 로봇 / 대전 유성구
책 읽어주는 로봇 / 대전 유성구

대전 유성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독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27일, 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책 읽어주는 로봇’ 대여 서비스를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보육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신청을 통해 로봇 1대와 전용 도서 50여 권을 한 달 동안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유성구가 도입한 ‘책 읽어주는 로봇(루카)’은 AI 비전 기술을 통해 책장을 넘기는 순간 해당 페이지의 내용을 자동 인식, 실감나는 음성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갖췄다.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것을 넘어, 노래 부르기, 간단한 게임 등 다채로운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하여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로봇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어린이들은 능동적인 독서 참여는 물론,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성구는 이번 서비스가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 및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인 AI 친화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미래 시대 주역인 어린이들이 AI 기반 로봇과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나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여 신청은 3월 10일까지 유성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아가랑도서관(☎042-611-6548)으로 문의하면 된다.

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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