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수 무려 120만 명 육박… 순간 최고 시청률 7% 뚫으며 반응 터진 한국 드라마

2025-03-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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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최고 시청률 7.8% 달성… 연일 화제

무려 120만 명에 육박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고 순간 최고 시청률 7%를 뚫으며 연일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 1차 티저 영상 중 한 장면  / MBC 유튜브
'언더커버 하이스쿨' 1차 티저 영상 중 한 장면 / MBC 유튜브

주인공은 바로 '언더커버 하이스쿨'이다. 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언더커버 하이스쿨' 3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6.6%, 수도권 가구 기준 6.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해성이 구 사장을 학폭위 현장으로 끌고 오는 장면으로 시작된 3회 엔딩은 순간 최고 시청률 7.8%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은 종합 시청자 수 무려 119만 9000명에 달해 지난주 대비 10만 명 이상 증가했다.

■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활약기 '언더커버 하이스쿨'

'언더커버 하이스쿨'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서강준 /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서강준 /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활약을 그린 코믹 활극이다. 단순히 숨겨진 보물을 찾는 이야기를 넘어서, 뜻밖의 등장으로 고등학생이 된 요원이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공감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전배수 등이 있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방영 초반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최정인 감독은 제작 발표회에서 드라마의 장르와 매력에 대해 설명하며 "복합장르로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 MBC 금토드라마가 오랜 사랑을 받아왔고 그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전했다.

서강준은 군 제대 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그는 "고등학생 역할이 너무 어려 보였다"며 "하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군대에서 시간이 많았고 운동밖에 할 일이 없었다. 꾸준히 운동을 하며 몸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작품을 향한 노력과 애정을 드러냈다.

■ 3회에서 눈 여겨 봐야 할 주요 내용

'언더커버 하이스쿨' 3회 주요 장면 중 일부 / MBC 유튜브
'언더커버 하이스쿨' 3회 주요 장면 중 일부 / MBC 유튜브
'언더커버 하이스쿨' 3회 속 서강준 / MBC 유튜브
'언더커버 하이스쿨' 3회 속 서강준 / MBC 유튜브

3회에서는 구관 지하 발레 연습실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이 사실은 모형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이 백골 모형과 함께 발견된 열쇠에는 초대 이사장 서병문(김의성)의 직인과 함께 '금괴의 시작'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 사실은 금괴와 괴담의 관계를 더욱 강조하며 미스터리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현장에 있었던 경비원 김 씨(구민혁)의 정황도 드러났다. 김 씨는 구관을 살펴보던 중 백골 모형을 발견했고, 누군가 지하로 내려오자 망치를 던지고 도망쳤다고 알려졌다.

해성과 이사장 서명주(김신록)의 만남은 긴장감을 더했다. 해성은 한밤중 학교를 찾았고, 구관 지하에서 발견된 열쇠를 넣으려던 순간, 서명주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박해졌다. 해성은 동전을 떨어뜨렸다고 말하며 상황을 모면했지만, 명주 역시 같은 열쇠 구멍을 발견하고 해성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이 만남은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냈다.

이동민(신준항)의 할머니가 경찰에 잡히는 사건도 발생했다. 할머니의 신분증이 도박사이트에 도용되었고, 그로 인해 할머니는 사건의 피의자가 되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동민은 해성과 오수아(진기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수아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게시판에 익명으로 그동안의 폭력 사건을 고발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 게시글이 올라가자, 동민과 박태수(장성범)는 이사장실로 소환되었고, 동민은 폭행이 아니라 해성의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학폭위가 열리게 되며 사건은 더욱 복잡하게 얽혔다. 학폭위를 위해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회의실에 모였으나, 해성이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아 사건은 종결될 위기에 처했다. 이를 지켜보던 수아는 초조해하며 발을 동동 굴렀고, 뒤늦게 도착한 해성의 모습으로 3회는 막을 내렸다.

유튜브, 'MBCdrama'

이날 방송은 본 시청자들은 "3회 볼 때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 울컥하고 눈물이 나올 뻔 했다", "드라마 오랜만에 재밌네", "오늘도 무조건 오늘도 본방 사수", "오늘 너무 고구마였다. 빨리 사이다 나와서 속을 뻥 뚫어줬으면 좋겠다", "서강준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얼굴 보이까 너무 반갑다", "서강준은 여전히 잘생기고 연기도 잘하네", "솔직히 시청률 6.6%보다 더 높아야 된다 세상 사람들이 다 봤으면", "김신록도 연기 너무 잘한다", "너무 몰입해서 숨 막혔다", "후반부가 더 기대되는 드라마" 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라이벌 '보물섬' vs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맞대결

배우 박형식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 제작발표회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박형식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 제작발표회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SBS 드라마 '보물섬'과 맞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주인공 서강준과 '보물섬'의 주인공 박형식은 2015년 방영된 KBS2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제는 각자의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나서며 맞대결을 펼치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박형식은 '보물섬' 제작 발표회에서 서강준과의 맞대결에 대해 "서강준을 응원하지만 '보물섬'이 조금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까지 시청률은 '보물섬'이 조금 더 우세하지만 향후 전개에서 어떤 반전이 일어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1일 오후 9시 50분 4회를 방송한다.

다음은 '언더커버 하이스쿨'과 '보물섬' 시청률이다.

[언더커버 하이스쿨]

-1회 : 전국 5.6%, 수도권 5.8%

-2회 : 전국 6.6%, 수도권 6.5%

-3회 : 전국 6.6%, 수도권 6.7%

[보물섬]

-1회 : 전국 6.1%, 수도권 6.0%

-2회 : 전국 8.1%, 수도권 7.8%

-3회 : 전국 8.8%, 수도권 8.9%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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