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치과대학 손미경 교수,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 겸임교수 임명
2025-03-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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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교육·연구 협력 및 한국 치과산업 글로벌 진출 기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치과대학 손미경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Gadjah Mada University, UGM) 치과대학의 겸임교수(Adjunct Professor)로 임명됐다.
임명 기간은 2025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며, 보철과 및 보존과 레지던트 강의, 공동 연구, 국가과제 공동 기획, 한국 치과산업의 글로벌 연계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가자마다 대학은 1949년 인도네시아 최초로 족자카르타(Yogyakarta)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고 명문 국립대학이며, 특히 치과대학은 디지털 치의학, 임플란트, 보철 치료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국제 협력을 진행함으로써 권위와 명성이 높은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손미경 교수는 2010년부터 G10 국제치과교육아카데미(G10 IDEA)를 운영하며,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10개국의 해외 치과의사 의료연수교육을 기획·운영하며 국제 치의학 교육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2018년 한국인 최초로 인도네시아 에어랑가 국립치과대학(Airlangga University, UNAIR) 겸임교수로 임명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가자마다 대학의 겸임교수 임명은 에어랑가 대학에 이어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손미경 교수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광주광역시 주력사업으로 치과소재부품 고도화를 위한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이번 임명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내 연구 및 임상 연계를 구축하고, 한국 치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산업을 연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미경 교수는 “이번 가자마다 치과대학의 겸임교수 임명은 한국 치의학의 글로벌 진출과 네트워크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치의학 교육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산업과 연계한 글로벌 진출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명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치의학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국제 치과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