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과 대학 동반성장 위한 RISE 사업 본격 가동
2025-03-0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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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 RISE 위원회 개최… 2025년 시행계획 확정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및 산업 연계 교육혁신 추진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과 대학, 산업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대전형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대전 RISE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회의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지역 대학 총장, 산업 기관 대표 등 22명의 위원이 참석해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RISE 사업은 교육부 중심의 대학 지원체계를 지자체 주도로 전환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학 혁신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대전 RISE의 비전은 ‘ABCD+QR 경제과학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교육혁신 지‧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구축’으로, 지역선도형 대학교육 특성화 및 지역 정주형 취·창업 활성화와 지‧산‧학‧연 협력 고도화, 직업·평생교육 강화, 지역현안 해결 등 5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전시는 올해 초 교육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비 124억 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이를 포함한 2025년도 RISE 사업 규모는 총 655억 원에 달한다. 3월부터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시작하며, 지역 6대 전략산업(우주항공, 바이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과 연계한 교육과정 개편, 연구 협력, 취·창업 지원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만큼 지역과 대학, 산업, 연구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