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여기 없다...일본인이 픽한 한국의 절경 BEST 30
2025-03-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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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일본여행업협회
꼭가봐야 할 한국 절경 30선 선정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함께 ‘한국 절경 30선’을 선정하고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이번 ‘절경 30선’은 한국 곳곳의 아름다운 명소를 엄선해 일본 관광객들에게 지역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패턴을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일본인의 관심을 끌 만한 자연경관과 문화적 요소를 고루 반영했다.
선정 과정도 철저하게 진행됐다.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 수상작 가운데 후보지를 추린 뒤, JATA 소속 14개 여행사의 한국 여행상품 전문가들이 접근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지역 대표 음식 등을 고려해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숨겨진 보석 같은 명소들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에 선정된 장소는 ▲설악산(강원 양양) ▲하회마을(경북 안동) ▲해동 용궁사(부산 기장) 등 이미 일본인들에게 잘 알려진 명소뿐 아니라, ▲새별오름(제주) ▲순천만국가정원 및 습지(전남 순천) ▲마이산(전북 진안) 등 아직 일본 관광객에게 덜 알려진 장소들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특히 서울 지역은 제외하고 지방 관광 활성화에 집중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추진한다. 우선 오는 11일부터 도쿄(3.11), 오사카(3.13), 후쿠오카(3.14)에서 ‘절경 30선’ 여행상품 기획 및 판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일본 주요 언론사 및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경주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 등을 둘러보는 시찰투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지방 관광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여행상품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연말에는 JATA와 공동으로 ‘절경 30선 여행상품 콘테스트’를 열어 우수한 상품을 발굴하고,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여행상품 출시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김관미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역센터장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의 80%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다”면서 “앞으로 지역별 특색 있는 미식과 자연경관 등을 활용해 지방관광을 브랜딩하고,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한국 절경 30선 명단이다.
1. 가을 강원도 양양군설악산 주전골
2. 여름 강원도 강릉시 강문해변
3. 겨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삼양목장
4. 여름 경기도 수원시 수원화성
5. 여름 경기도 포천시 포천 아트밸리
6. 가을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 대장경판
7. 가을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동의보감촌
8. 겨울 경상북도 경주시 동궁과 월지
9. 봄 경상북도 경주시 대릉원
10. 여름 경상북도 안동시 월영교
11. 봄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하회마을
12. 봄 대구광역시 중구 청라언덕
13. 가을 대구광역시 중구 동화사(팔공산도립공원)
14. 여름 부산광역시 기장군 해동용궁사
15. 여름 부산광역시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
16. 여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블루라인파크
17. 여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감천문화마을
18. 여름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왕암공원
19. 가을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해상케이블카
20. 봄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습지, 국가정원)
21. 봄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읍성민속촌
22. 겨울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23. 봄 전라북도 완주군 아원고택
24. 봄 전라북도 진안시 마이산
25. 가을 제주도 서귀포시 산방산
26. 여름 제주도 서귀포시 주상절리대
27. 가을 제주도 제주시 새별오름
28. 여름 제주도 서귀포시 환상숲 곶자왈 공원
29. 가을 충청북도 보은군 법주사
30. 여름 충청남도 부여군 서동공원과 궁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