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삼성, 뜻밖의 2위는…
2025-03-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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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CJ, 3위 현대자동차, 4위 SK
올해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삼성이 차지했다.

6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1144명을 대상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에 대해 물은 결과, 공정거래위원회 선정 상위 20개 그룹사 중 1위로 뽑힌 곳은 '삼성'(16.8%)이었다.
삼성을 뽑은 대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44.8%)를 일하고 싶은 이유로 꼽았다.
삼성을 필두로 'CJ'(11.7%), '현대자동차'(10.9%), 'SK'(10.3%), '카카오'(9.4%), 'LG'(5.2%), '포스코'(5.1%), '농협'(4.9%), '신세계'(4.8%), '셀트리온'(3.9%) 등이 뒤를 이었다.
2위 'CJ'를 택한 대학생들은 '우수한 복리 후생'(19.4%)을 일하고 싶은 이유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현대자동차'(16.9%)를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 뽑았으며, 여성은 '삼성'(18.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열사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58.9%로 1위에 올랐고, 'CJ'는 'CJ올리브영'(41.8%)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현대차는 현대차(78.4%), SK는 SK하이닉스(62.7%)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명지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올해 조사에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를 일하고 싶은 그룹의 이유로 뽑는 경향이 더욱 커졌다"며 "특히 계열사 선호도에서도 이 흐름이 이어져 평소 보상을 확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이 높은 표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상위 20곳을 기준으로 그룹사를 선정했다.
한편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졸업을 유예하거나 의도적으로 졸업요건을 채우지 않고 졸업을 피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대학의 학사 학위 취득 유예생은 1만 7597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1만 5682명, 2023년 1만 4987명으로 주춤하다 다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