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도 많이 가는 곳…60대 이상이 꼽은 인기 여행지 '1위' 오른 의외의 장소

2025-03-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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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공원, 60대가 사랑한 힐링 명소의 비밀

양산시는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 결과 올해 1월 기준 최근 3개월간 60대 이상 연령층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가 황산공원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경남 양산 황산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붉게 물들어가는 댑싸리를 감상하며 가을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사진. / 뉴스1
경남 양산 황산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붉게 물들어가는 댑싸리를 감상하며 가을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사진. / 뉴스1

황산공원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최근 방문 증가율이 517%에 달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원 내에는 야생화단지, 캠핑장, 선착장, 자전거길, 야구장, 축구장, RC카 경기장, 미니기차, 야외무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물금벚꽃축제, 계란축제, 국화축제, 영화제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행사가 열려 볼거리가 풍성하다.

황산공원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어 MZ세대 사이에서도 '인스타 스팟'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봄에는 벚꽃길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에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한 야외 액티비티가 인기를 끈다. 가을에는 국화축제와 단풍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사진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겨울에는 한적한 낙동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힐링을 즐기는 방문객이 많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황산공원을 배경으로 한 SNS 인증샷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양산 황산공원 캠핑장. / 양산시 제공
양산 황산공원 캠핑장. / 양산시 제공

최근 황산공원은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8기 이후 불멍·물멍·숲멍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 황톳길 조성, 캠핑장 확대, 어린이 놀이시설 추가 등으로 공원의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파크골프장이 기존 36홀에서 90홀 규모로 확대되면서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개최도 예정돼 있어 스포츠 레저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양산시는 '내일의 도시 물금, One-Stop Life'라는 비전 아래 황산공원의 교통 여건 개선과 함께 황산지방정원, 낙동선셋 바이크파크, 수상 레포츠 통합센터, 인공 호수공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낙동강과 연계한 자연, 역사,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황산공원을 전국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황산공원 파크골프장. / 양산시 제공
황산공원 파크골프장. / 양산시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은 "물금의 상징이자 양산의 얼굴인 황산공원을 낙동강과 연계한 자연, 역사, 문화 자원으로 잘 가꿔 전국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황산공원이 경남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여러 통계를 통해 확인했다"며 "낙동강과 연계한 자연,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해 전국 최고의 힐링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양산 황산공원에 활짝 핀 코스모스 옆으로 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진. / 뉴스1
양산 황산공원에 활짝 핀 코스모스 옆으로 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진. / 뉴스1
유튜브, 양산시 공식 유튜브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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