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소년 위한 ‘꿈끼카드’ 사업 28일부터 시행

2025-03-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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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만 원 포인트 지원… 진로·문화·스포츠 체험 기회 확대

2025년 꿈끼카드 지원사업 / 세종시
2025년 꿈끼카드 지원사업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청소년들에게 진로·직업·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꿈끼카드’ 사업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

‘꿈끼카드’는 청소년들의 재능 계발을 돕고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종시의 청소년 특화사업이다. 지난해에는 5,462명의 13세 청소년에게 카드가 발급돼 약 4억 8,000만 원 상당의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꿈끼카드’ 포인트 충전을 통해 1인당 연간 10만 원이 지원되며, 청소년들은 진로·직업 체험, 문화·스포츠 활동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 319곳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도서를 구입할 때 온라인서점(예스24)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가맹점이 확대돼 현재는 지역서점 14곳에서도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사용처 확대가 지역 서점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신청 및 접수는 중학교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카드 수령 후 꿈끼카드 누리집(sj.youthcard.kr)에 사용자 등록을 마치면 사용할 수 있다.

단, 올해 발급된 ‘꿈끼카드’는 12월 15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이후에는 포인트가 자동 소멸된다.

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끼카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코인노래방 등 청소년 유해 우려 가맹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꿈끼카드가 특정 가맹점 사용 적합성을 두고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코인노래방이 카드 사용처로 등록된 것을 두고 지역사회에서 우려가 제기됐으며, 일부 업소의 관리 부재로 인한 청소년 범죄 및 탈선 위험성이 지적된 바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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