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식]영천시, 공원과 등산로에 친환경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가동

[영천=위키트리]전병수 기자=영천시보건소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진드기와 모기 등 위생 해충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공원 및 등산로 13개소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가동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자연숲 메타세쿼이아 길, 영천댐공원 등 공원 및 등산로 13개소에 설치돼 있다. 모기나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발생하는 시기에 맞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설치된 자동분사기에는 20L의 대용량 기피제가 장착됐다. 분사기 중앙의 작동 버튼을 누르고 손잡이를 당겨 누르면 약 10초간 약품이 분사되며, 한 번 분사하면 약 4∼5시간 동안 해충 기피 효과가 있다.

특히 해충기피제를 사용하면 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털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 얼룩날개모기에 의한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주의사항으로는 분사 시 약 10∼20cm 정도 거리를 두고, 얼굴이나 상처 부위는 피해 피부나 겉옷에 가볍게 분사해 사용해야 한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등 벌레 물림 예방을 위해 근처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또는 휴대용 기피제를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