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높고 소화 잘 안되는 사람들에게 3월의 봄이 주는 천상의 '식재료'
2025-03-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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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비타민, 달래의 놀라운 효능은?
달래, 건강과 맛을 모두 갖춘 식재료
봄이 오면 자연이 내어주는 건강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달래다.
달래는 특유의 향과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것은 물론,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도 유익한 식재료로 꼽힌다. 특히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에 달래를 섭취하면 감기 예방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달래는 비타민 C와 칼슘, 철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뼈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감기와 같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칼슘과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골다공증 예방이 필요한 노년층에게도 유익하다. 이뿐만 아니라 달래에 포함된 알리신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로 해소와 신진대사 활성화에 기여한다.

전문가들은 달래가 혈압 조절과 혈액순환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알리신과 같은 유황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달래는 소화를 돕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달래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조리법으로는 달래무침이 있다. 신선한 달래를 깨끗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썰고,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다진 마늘 등을 넣어 버무리면 간단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반찬이 완성된다. 달래의 향이 부담스럽다면 된장찌개나 국에 넣어 은은한 향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달래 된장국은 구수한 맛과 함께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효과적이다.

달래전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잘게 썬 달래를 반죽에 섞어 부치면 향긋한 풍미를 더한 바삭한 전이 완성된다. 또한 달래는 겉절이나 나물무침에도 잘 어울리며, 김치에 넣어 숙성시키면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달래를 활용한 샐러드나 비빔밥 레시피도 인기를 끌고 있어 색다른 방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달래를 고를 때는 잎이 신선하고 뿌리가 싱싱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단, 달래는 시간이 지나면 향과 맛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