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해도 살이 안 빠지는 이유, 알고 보면 '염증'이 문제
2025-03-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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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다이어트, 체내 염증 관리가 관건
항산화 식품으로 독소 배출의 길 열다
다이어트 성공의 핵심, 체내 염증 관리가 좌우한다.
체중 감량은 단순한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건강한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따라서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는 데 집중하기보다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체내 독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건강한 다이어트는 몸속 염증을 다스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전문가들 역시 몸속의 염증과 독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체내 독소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지방이 쉽게 축적되기 때문이다.

체내 독소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트랜스 지방이 포함된 인스턴트식품과 기름진 육류, 합성 보존제가 함유된 가공식품 등이 있다. 또한 설탕, 흰 밀가루, 술 역시 체내 염증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트랜스 지방은 비만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과 당뇨병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이 트랜스 지방과 포화 지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트랜스 지방을 과다 섭취할 경우 전체 사망률이 34% 증가하며,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2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한 식습관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도 필수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 체내 해독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단백질,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파이토케미컬 등의 균형 잡힌 섭취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체내 독소 배출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체내 독소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 항산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파이토케미컬은 색이 다양한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신체를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는 자두, 석류, 포도,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등의 베리류와 호두 같은 견과류가 있다. 채소로는 브로콜리, 양배추, 양파, 케일, 생강, 시금치, 당근 등이 포함된다.

운동과 발한 작용을 활용한 해독도 효과적이다.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면 중금속과 유해 화학 물질이 배출되며, 사우나나 반신욕을 병행하면 해독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땀을 흘리는 과정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도 있어 심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양제 섭취를 통한 보완도 고려할 수 있다. 음식으로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려울 경우, 비타민C, 오메가-3 지방산, 코엔자임Q-10, 셀레늄 등의 항산화 성분을 보충하면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과 비타민B군이 포함된 종합 영양제를 섭취하면 신체의 해독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