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영미문화연구소, 총서 ‘몸, 기억, 젠더, 그리고 포스트휴먼 주체’ 발간
2025-03-1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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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휴먼 시대, 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
비평적 관점의 다양성과 공감의 지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영미문화연구소(소장 강의혁)가 몸을 둘러싼 다양한 담론을 탐색하는 총서 ‘몸, 기억, 젠더, 그리고 포스트휴먼 주체’를 출간했다.
이번 총서는 전남대 영어영문학과 소속 연구자들이 참여해, 영문학 작품 속에서 몸이 지각과 인식의 장소이자 실존의 토대로서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를 조명했다.
총서의 서문에서는 포스트 팬데믹, 기후위기, 인류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몸의 다양한 가능태에 대한 상상과 사유를 통해 인간-비인간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획 의도를 밝히고 있다.
강의혁 소장은 “이 총서에 실린 글들은 각기 다른 비평적 관점을 경유하지만, 공감과 소통이라는 공동의 종착지를 갖고 있다”라며, “몸, 기억, 젠더, 그리고 포스트휴먼 주체를 주제로 한 담론과 사고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과 학생들에게 새로운 공감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총서는 문학 연구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몸을 둘러싼 논의가 갖는 의미를 재조명하며, 다양한 학문적·실천적 논의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