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일본문화연구센터, ‘제25회 일본연구포럼’ 개최
2025-03-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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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주 대한민국 일본국 특명전권대사 초청
한일 관계의 현황과 전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대학교 일본문화연구센터(소장 김정례)와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가 지난 2월 21일 ‘제25회 일본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주한일본대사에게 듣는다; 한일교류 및 관계개선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주대한민국 일본국 특명전권대사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대사를 초청하여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한일교류 및 한일 관계 개선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전남대 인문대학 일어일문학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질문을 던지고 대사가 이에 답하는 형식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경영학과 학부생과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과정에 재학 중인 일본인 유학생도 질문자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하여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과 교강사가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포럼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와 함께 가와세 가즈히로(川瀬和弘) 일본공보문화원장이 동행하여, 일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한일 문화교류와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했다.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는 2024년 5월 17일 부임한 제22대 주대한민국 일본국 특명전권대사로, 일본 외무성에서 다양한 외교 경험을 쌓아왔다. 1961년 교토에서 태어나 1985년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후 일본 외무성에 입부하였으며, 주미대사관 참사관, 북미국 제2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한일 관계의 특수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대사로 부임한 이후 한일 간 주요 현안을 다루며, 한국을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이웃 국가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한일 교류와 관계 개선의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었으며, 현직 일본 외교관의 시각을 직접 접한 학생들과 교강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했다.
김정례 소장은 “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운영하는 일본연구포럼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 강좌”라며, “앞으로도 일본 문화와 한일 교류 그리고 한일 관계 개선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