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 협력 약속

2025-03-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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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가족 돌봄아동·청소년사업에 매년 1억 원 후원 예정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초록우산대구지역본부, 대구시 사회복지관협회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11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시 제공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초록우산대구지역본부, 대구시 사회복지관협회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11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11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시교육청, 초록우산대구지역본부, 대구시 사회복지관협회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태훈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 문희영 초록우산대구지역본부장, 정병주 대구시 사회복지관협회장이 함께한 이날 협약식은 발굴이 쉽지 않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등의 신속한 발굴과 맞춤형 통합지원으로 유관 기관들이 협력해 보다 강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가족돌봄 등 복지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발굴, 공적지원 연계 및 체계적인 통합사례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은 신속한 복지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발굴 및 맞춤형 통합지원 연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는 후원금 지원 및 사업 홍보, 대구시 사회복지관협회는 통합사례관리 및 민간자원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고, 질병, 장애 등을 이유로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돌봄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말한다.

그간 이들은 전통적 방식인 저소득 가구 지원체계를 통해 지원해 왔으나 구성원 중 근로 능력이 있는 경우에는 저소득 지원체계로는 발굴이 쉽지 않다는 점이 지속 지적됐다.

이에 대구시는 2023년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가족돌봄청소년 청년’ 실태조사에 나서 311가구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발굴해 복지 정보 제공, 공적 지원 및 민간 서비스 연계 등을 한 바 있다.

아울러 고립 은둔 청년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신(新) 복지사각지대 지원 사업, 맞춤형 사례 관리, 민간 후원금 연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초·중·고 각교의 협력을 받아 대구에 거주하는 만 24세 이하, 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100여 명에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금(1억 원)을 활용해 연간 1인당 100만 원씩의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민·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족돌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아동 청소년들의 조기 발견과 시기적절한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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