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 대전소방본부, 소방대원 전문 교육 실시

2025-03-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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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실습 병행해 실전 대응력 향상
현대차 전문가 협업으로 전문성 강화

대전소방, 현대차 전문가 초빙 전기차 화재 대응 전문성 강화 / 대전시
대전소방, 현대차 전문가 초빙 전기차 화재 대응 전문성 강화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소방본부가 전기차 화재 진압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론 과정에서는 전기자동차의 구조,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차량별 고전압 회로 위치 및 주요 부품 등을 학습한다. 실습에서는 화재 발생 시 전기차 차종 식별, 차량 고정, 고전압 시스템 차단, 탑승자 구조 등 실전 대응법을 익히는 데 집중한다.

교육에는 현대자동차 소속 전기차 전문 강사와 코디네이터가 직접 참여해 소방서를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실습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방대원들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7월 기준 전국 등록 전기차는 62만 대를 넘어섰으며, 보급 확대와 함께 관련 화재 발생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 현상 등으로 인해 위험성이 높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필수적인 만큼, 자동차 전문가와의 협업을 지속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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