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13남매 대가족 이주에 ‘활짝’… 인구 유입 ‘훈풍’

2025-03-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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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두 번째 대가족 전입… 맞춤형 지원 약속하며 ‘포용 도시’ 조성 박차

보령시청 전경
보령시청 전경

충남 보령시가 새해를 맞아 연이은 대가족의 이주 소식에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월 9명의 대가족이 보령으로 이사 온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김○○(47세)씨 부부와 13남매라는 놀라운 규모의 대가족이 보령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전입 신고를 마친 김씨는 “보령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며 “우리 가족 모두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며, 이웃들과 따뜻하게 교류하며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인 임 씨 역시 “아이들이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을 찾아 전국 여러 지역을 알아보던 중, 보령의 체계적인 양육 환경에 매료되어 이주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주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보령시는 이처럼 특별한 가족의 보령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씨 가족이 낯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고향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며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13남매 중 만 12세 이하의 여덟째부터 열셋째까지 총 6명의 아이들에게는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김씨 가족이 우리 보령시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13남매가 새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꿈을 마음껏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포용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령시는 앞으로도 인구 유입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대가족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모든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기 좋은 따뜻한 포용 도시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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