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마트 고령친화도시 추진…맞춤형 정책 논의

2025-03-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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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화 의원, 정책토론회 개최…스마트 기술 활용 방안 모색
대전시, 스마트 돌봄·무장애 환경 조성 등 정책 강화

고령자를 위한 스마트도시 만들기 정책토론회 / 대전
고령자를 위한 스마트도시 만들기 정책토론회 / 대전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회 박주화 의원(국민의힘, 중구1)이 17일 ‘고령친화형 스마트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고령친화도시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박주화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전문가, 대전시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고령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의 필요성과 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임재빈 충남대학교 국가정책대학원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돌봄 서비스, 생활 안전 시스템 등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강조하며, 대전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추진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이상호 국립한밭대학교 교수가 AI와 센싱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도시 관리 방안을 제안했으며,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고령층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인프라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용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스마트 기술이 고령층에게 접근성을 제한하는 요소가 될 수 있어 사용자 중심의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주연 대전광역시사회서비스원 선임연구원은 스마트 돌봄 서비스 확대와 디지털 소외 계층 지원 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시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 이동성 개선, 무장애 주거환경 조성, AI 기반 돌봄 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 중이며,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을 강화하고 있다. 최영준 대전광역시 도시주택국장은 지역정보통합센터 및 클라우드 데이터허브 구축 계획을 소개하며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고령자를 위한 스마트도시 만들기 정책토론회 / 대전시의회
고령자를 위한 스마트도시 만들기 정책토론회 / 대전시의회

박주화 의원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대전광역시 고령친화 스마트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제285회 임시회에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고령자 친화적인 스마트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스마트 기술 적용 및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대전시의 정책 추진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강화를 포함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고령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조례안이 제정되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가 고령층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협력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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