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사노조 창립 5주년…“교육현장 변화, 현실로 만들겠다”
2025-03-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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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보호·교육정책 개선·근무 여건 향상 적극 추진
법률 지원부터 복지 프로그램까지, 교사 지원 강화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교사노동조합(이하 세종교사노조)이 창립 5주년을 맞았다. 2020년 3월 15일 출범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세종교사노조는 조합원 1,300명을 돌파하며 세종교육의 핵심 교원단체로 자리매김했다. 교사들의 권익 보호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세종교사노조는 앞으로도 교권 보호, 교육정책 개선, 근무 여건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세종교사노조는 교육 현안 분석, 정책 연구, 학교 실태 조사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다. 특히 서이초특별법 제정 및 악성 민원 방지 대책과 수업 방해 학생 지도법 도입, 교원 보수 현실화, 교사 정치적 권리 보장 등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에 집중해 왔다.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서 교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간담회, 토론회, 언론 인터뷰,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정책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온 것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세종시교육청과의 단체교섭을 통해 교사 근무 환경 개선과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협상을 강화하며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교권 보호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교사들에게 법률 상담과 대응책을 제공하고, 갑질 및 분쟁이 발생하면 감사 요청과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한 교권 침해 피해 교사는 “노조의 지원 덕분에 심리적 불안감을 덜고, 교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예지 위원장은 “5년 동안 세종교사노조를 지지해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교육 현장의 변화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