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확산 중인 구제역 공포…만약 사람에게 퍼진다면?
2025-03-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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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까지 번진 구제역, 방역 비상
180여 농가 위협하는 전염병의 공포
전남 영암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무안까지 확산됐다.
지난 15일 무안의 한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영암의 한우 농장과의 거리는 18킬로미터로, 방역대를 벗어난 첫 확진 사례다. 확진 농장 반경 3킬로미터 내에 우제류 농가는 무려 190여 곳이나 있다.

전남도는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으며,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앞당겨 22일까지 모든 우제류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상은 160만여 마리에 이른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전파 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FMDV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해 한 번 발생하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설령 감염되더라도 일반적으로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인체 감염 사례는 극히 드물며, 감염되더라도 감기와 비슷한 증상(발열, 구강 내 수포 등)만 나타나고 후유증 없이 회복된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더라도 경미한 증상만 유발한다. 인체 감염 사례가 극히 드물고,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다만 구제역이 발생하면 심리적 불안감을 초래하고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방역 관리는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