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백종원 효과 톡톡… 전통시장 명소 넘어 지역 발전 견인

2025-03-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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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협력, 예산시장 루프탑 조성… 폐방직공장 문화복합단지 탈바꿈 추진

예산상설시장 / 예산군
예산상설시장 / 예산군

충남 예산군이 외식사업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지역 발전과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침체됐던 예산상설시장을 전국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하며 지방 소멸 위기에 맞서는 선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더본코리아와 협력해 지난 2023년 1월 재개장한 예산상설시장에 2년여 만에 78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노후화된 시장 옥상 전체를 리모델링해 쾌적한 루프탑 휴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예산상설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젊고 매력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상설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방 소멸을 역으로 돌리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히면서 전국 각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현재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산군 대표 축제인 예산장터 삼국축제와 지난해 2회째를 맞이한 예산맥주 페스티벌 역시 더본코리아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23년간 방치됐던 예산읍 창소리 충남방적 부지를 문화복합단지인 K-773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더본코리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예산군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어우러져 중앙부처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예산군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협력하여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전국적인 선도 모델로 인정받으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본코리아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방문객들의 편의 증진과 더욱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군은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서 제기된 예산군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할 방침임을 덧붙였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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