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현 후보, 허위 학력·불법 취업 특혜 의혹… 국민의힘 공개 질의
2025-03-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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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학력 공표 혐의… 선관위 고발된 구본현 후보
포스코 취업 과정 논란… 국민의힘 “낙하산 인사 여부 해명하라”

[충남=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충청남도 당진시 제2선거구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구본현 후보가 허위 학력 공표와 불법 취업 특혜 의혹에 휘말렸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지난 18일 구 후보와 민주당, 포스코사에 공개 질의를 통해 해명을 요구했다.
구본현 후보는 지난 1월 23일 졸업하지 않은 당진의 한 중학교 총동문회 이사라는 허위 학력을 언론사에 배포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됐다. 또한, 포스코 계열사 성문산단 현장사무소 취업이 어기구 의원의 추천에 의한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과 함께 실제 근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포스코 측은 해명하는 자리를 가졌으나, 기자들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대로 공개하지 못해 의혹만 더 키웠다는 후문이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구 후보의 취업 경위가 어기구 의원의 추천에 의한 낙하산 인사인지 해명하고, 만약 정상적인 채용이었다면 채용 공고 시기, 응모 시기, 제출 서류 등 취업 절차와 관련된 자료를 포함한 취업 경위를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포스코 측의 주장과 달리 개발위원회 관계자들이 구 후보를 본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는 주장에 대해, 정상적으로 업무를 했다면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 어떤 업무를 처리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구 후보의 회사 근무 기간과 어기구 의원 보좌관 경력이 상당 기간 겹쳐 있어, 허위 경력 공표 또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여부를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구본현 후보와 민주당이 수긍할 수 있는 해명을 하지 않거나 해명한 내용이 허위일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