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충남 혁신벤처타운’ 조성…충청권 스타트업 성장 ‘견인’

2025-03-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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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충남도-산업은행, 1210억 투입 협약…KTX 역세권 ‘벤처 벨트’ 구축 기대

충남 혁신벤처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 천안시
충남 혁신벤처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 천안시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의 성장을 위한 거점 시설인 ‘충남 혁신벤처타운(가칭)’이 천안에 건립될 예정이다.

천안시는 20일 충청남도,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충남 혁신벤처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충남도청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충남 혁신벤처타운은 충남 지역 스타트업, 벤처 기업 등 창업 기업의 성장과 지역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 시설로, 천안아산역 인근 한국산업은행 소유 토지에 건립된다. 총 1,2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기업 및 금융 시설 입주 공간, 창업 지원 사업 운영을 위한 기반 시설, 그리고 다양한 편의 시설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충청남도는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창업 기업과 지원 기관 등 입주사를 유치하고, 창업 지원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은행은 혁신벤처타운 건립을 담당하며, 자체 지점 입점과 함께 창업·벤처 기업 육성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혁신벤처타운 건립과 관련된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천안시는 혁신벤처타운 건립을 통해 천안을 중심으로 충청권 창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혁신벤처타운이 건립되면 기존의 민간 투자사(AC·VC) 유치, 미래 유니콘 기업 육성 사업(C-STAR)과 더불어 KTX 역세권 R&D 집적 지구, 대한민국 제1호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 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벤처 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유망한 스타트업이 다수 성장하고 있고, 민간 투자사들의 천안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혁신벤처타운의 건립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충남 혁신벤처타운 건립을 통해 천안을 비롯한 충청 지역의 금융 및 창업 생태계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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