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식] 안동시, 농업기계 임대 조례 개정으로 풍년 농사 지원

2025-03-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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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농기계임대사업소, 농업 자녀와 귀농, 영농활동 시민 등 이용폭 넓혀
안전사고 보헙 조건 충족 보완
2024년에 이어 농기계 임대사업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도전

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 / 안동시 제공
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 / 안동시 제공

[위키트리=안동] 황태진 기자 = 경북 안동시가 관내 농업인 대상 농업기계 임대 관련 조례를 개정 영농편의 도모를 꾀하며 풍년농사 지원에 나선다.

시는 21일 개정된 '안동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공표했다.

그동안 농업인만 임대가 가능하도록 제정된 조례를 노부모의 농사일을 도와주기 위해 방문하는 농업인의 자녀도 농업인과의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가족관계증명서 등)를 최초 1회만 제출하면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한편, 임대사용 계약자에게만 적용되던 농기계 안전사고 보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했다.

특히 시는 정부의 귀농 정책에 발맞춰 농업인의 영농 활동에 지장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소규모 농지를 경작하는 귀농인, 주말체험농에게도 일부 농기계를 임대해 영농작업을 지원토록 개정했다.

한편 안동시농기계임대사업소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농기계 임대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소는 바쁜 영농철 고령의 농업인, 운반 차량이 없는 원거리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배송서비스를 대폭 확대 시행하며 시간적․경제적 비용 절감 및 상․하차 시 안전사고를 예방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사업소는 2025년에는 원거리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사업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남부지역(일직, 남후, 남선, 풍천) 농기계임대사업소(남부분소)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후면 광음리 남후농공단지 내 부지(11,332㎡)를 매입하고 59억 원(국비 4억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기 영농과 안전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와 배송서비스 확대를 통해 농업인들의 편익과 안전,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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